인천시 남구 주안동에 위치한 성신화학(대표 김화춘?사진?www.sungsinchem.com)은 국내 휴대폰 부품도금분야에서 3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업계 강자다. 25년간 도금 실무와 이론을 축적해온 김화춘 대표가 지난 1998년 설립한 이 회사는 설립 당시 5명의 직원에 매출 6000만원에 그쳤던 것이 지금은 연 매출 100억원, 직원 수 300명의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ABS 도금분야에 대한 한결같은 애정으로 '한 우물'을 파온 김화춘 대표는 "매출대비 10% 이상을 R&D에 투자해 기술력을 높이는 한편, ISO 9001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관리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신화학은 지난 2003년 중국 청도에 성진전자를 설립했다. 휴대폰 부품도금 업체로는 최초로 중국에 현지생산시설을 구축한 것. 수질이 열악해 도금공정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자체적으로 정수설비까지 갖췄다. 불가능을 모르는 성신화학의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성신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해 사출금형 전문회사인 '성신D&I'를 설립한 것. 그는 "도금만으로는 최고의 품질을 얻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사출금형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성신D&I를 설립하고 사출기를 도입한 것을 계기로 금형 개발부터 사출, 도금까지 생산을 일원화하는 토털 제조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