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이코노믹 르네상스' 알짜 中企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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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수준인 일본 대기업의 기술력은 강력한 중소기업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들 한다.
'기술의 나라 일본'은 수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기업 하나가 쓰러지면 또 다른 기업이 그 뒤를 잇는 중소기업은 경제의 원동력이다.
중소기업이 없는 국가경제는 생각할 수 없다.
중소기업은 나라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IMF 외환위기 이후 고용, 생산, 부가가치 기여도에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을 압도하고 있다는 분석결과도 나왔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발간한 통계 포켓 북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IMF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의 고용 흡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중소기업의 고용, 생산, 부가가치 기여율은 각각 198.4%, 67.8%, 6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의 고용 기여율은 마이너스 98.4%를 기록했고, 생산 및 부가가치 기여율도 각각 32.2%, 31.1%에 그쳤다.
이는 결국 대기업의 고용은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들의 고용은 크게 늘어났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5년간 중소기업의 고용규모는 282만 명 늘어나 전체 고용 증가분의 151.1%를 차지한 반면, 대기업의 고용은 오히려 95만여 명 줄어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국가의 살림을 책임지는 것은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 육성은 곧 나무 키우기와 비슷하다.
나무를 잘 키우려면 비료를 잘 공급해야 하고, 가지치기를 잘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바로 나무의 뿌리에 해당된다.
요즘 같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중소기업 육성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나무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 장차 열매를 풍부하게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있다.
산업용 밸브전문회사인 범한금속공업(주)가 바로 그런 회사다.
'PK'라는 자체 브랜드로 전 세계 70여 개국에 밸브를 수출하는 이 회사는 수출주도 제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130%의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된 자동차부품전문회사 동해전장(주)도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산업역군이다.
자동차의 혈관에 비유되는 Wire Harness와 Junction Box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물류비용 절감과 이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 또 납품 리드타임 단축이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아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 특수표면처리 기술인 '?-Coating' 국내최초로 개발한 (주)부광과 자동차 IP제품 국산화를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주)선엔지니어링, 열 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주)써모텍, 정밀도와 생산성, 안정성 '3박자'를 만족하는 반도체공정용 초고속 스크린프린터기 출시한 이온주식회사도 국가경제의 뿌리 역할에 충실한 우량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공통분모는 바로 '고객만족'을 넘어선 '고객감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고품질에 칼날납기는 '기본'이다.
기술전쟁에서 잠시라도 머뭇거리다간 패배자가 되는 현실에서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신기술 개발에 열정을 쏟는 각 분야의 숨은 일꾼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