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멘스의 현대오토넷 지분 인수 작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반도체는 현대오토넷 지분 처분 작업을 사실상 일단락짓게 됐다. 하이닉스 반도체는 비핵심 자산 매각의 일환으로 현대오토넷 주식 2천274만8천40주(10.31%)를 지난달부터 장내외에서 총 789억2천63만원에 매각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에 예탁한 8.26%는 이달 26일께 주당 3천50원씩, 총 453억원 가량에 전량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에 장외에서 매도됐다. 나머지 2.05%는 장내에서 팔렸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는 이달 초 현대오토넷 2.34%를 장내매도, 최근 잇따른 지분 매각 작업으로 현대오토넷 지분이 기존 15.21%에서 2.56%(460만주)로 낮아지게 됐다. 하이닉스는 남은 지분 2.56%도 조만간 처분할 계획이어서 곧 하이닉스의 오토넷 지분은 전무한 상태가 된다. 현대이미지퀘스트에 이은 현대오토넷 지분 매각으로 하이닉스의 비주력사 정리 사업은 사실상 완료, 지분관계상 그야말로 메모리 부분만 남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김상훈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