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이 속속 '밀리언셀러(100만개 판매)클럽'에 등극하고 있다. GS홈쇼핑은 30일 '김영애의 황토솔림욕'(사진)이 출시 3년7개월 만인 지난 26일 현재 100만세트가 팔려 독자브랜드로선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영애의 황토솔림욕은 연예인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김영애씨가 설립한 참토원의 대표 상품으로 전북 정읍의 황토를 원료로 개발된 미용팩.GS홈쇼핑에서 판매 100만개가 돌파한 것은 '밀폐용기 락앤락''밥고래 손질고등어'에 이어 세 번째다. CJ홈쇼핑에서도 속옷 독자브랜드 '피델리아'와 '안동간고등어'가 밀리언셀러로 올라 있다. 피델리아는 이신우씨가 디자인한 속옷으로 지난해 초 120만세트가 나간 후 히트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는 100만세트를 넘어 마리 수로 계산하면 1000만마리가 넘게 팔렸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이들 밀리언셀러 상품은 한두 번의 판매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제품을 업그레이드시킨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9월2일 오후 9시40분부터 3시간에 걸쳐 김영애의 황토솔림욕 1000억원 돌파 기념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