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봉사활동하면 빚 탕감" ‥ 시간당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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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하나 조흥은행 등에 이어 우리은행도 신용정보 관리대상자(옛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통한 채무감면 프로그램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자체 신용정보 관리대상자에 대한 채무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6월 말 현재 300만원 이하의 부채를 안고 있는 고객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참가자가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정의된 자원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1시간 활동할 때마다 2만원씩 채무를 감면해준다.
또 하루 최고 16만원, 시간당 2만원 감면하는 것을 기준으로 봉사활동 시간이 채무원금을 초과하면 부채 전액을 탕감해준다.
또 노동부가 지정한 직업훈련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으면 한달에 100만원 등 3개월에 300만원까지 감면해준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자원봉사단체에서 발급한 봉사활동확인서를 제출하면 되고 직업훈련기관 수료자는 해당기관에서 발급한 수료증을 내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연체정보도 삭제돼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