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은 고객감동으로는 부족합니다.기절시킬 만큼 돼야지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 춘천지사에 근무하는 조미림씨(26)가 최근 경영혁신 화두가 되고 있는 고객만족을 톡톡 튀는 시각으로 풀이한 책을 펴냈다. 제목은 '고객 100번 기절시키기'. 산재·고용보험료 납부 독촉 업무를 맡고 있는 조씨가 자신의 경험과 사내 지식형 블로그 동호회(WBs)를 통해 수집한 고객만족 자료를 토대로 1년4개월의 작업을 거쳐 펴낸 책이다. 조씨는 "지난해 모 건설업체의 경우 수백만원의 보험료를 체납하고 있었는데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주니 사장이 감동한 나머지 밀린 다른 국세보다 먼저 산재·고용 보험료를 낸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기절할 때까지 서비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은 고객 응대시 기본 에티켓을 담은 1부 '고객 마음열기',고객이 나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2부 '고객 끌어당기기'와 고객이 큰 감동을 받아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을 가질 정도의 서비스를 담은 3부 '고객 기절시키기'로 구성되어 있다. 비매품인 이 책의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gwtw1113.do)에서도 볼 수 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