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장비주 '들썩' ‥ 실적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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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시연에 성공하자 관련 기기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중계기 등 관련 장비를 만드는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에이스테크 C&S마이크로 서화정보통신 이노와이어 등의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서화정보통신이 12% 이상 오른 4750원을 기록했으며,기산텔레콤(8.35%) 쏠리테크(7.55%) 등도 크게 올랐다.
모습을 드러낸 와이브로 사업이 관련 기업의 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KT도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정상회의 때 이 지역에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장비 발주에 들어간 상태다.
KT는 올해 와이브로 시스템 구축에 약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흥증권 이중희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와이브로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망 등에 대한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하반기에는 통신장비 관련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이들 업체의 실적은 내년 말까지는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