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이 연일 쏟아져 나오면서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30일 프로그램매매는 2022억원(차익거래 1391억원,비차익 63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장중 한때 약 3000계약을 순매도,선물베이시스(선물가격-코스피200지수)가 장중 -0.5포인트까지 백워데이션이 발생한 결과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인덱스형(지수추종형) 운용자금이 현물(주식)을 팔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선물로 갈아타는 '스위칭' 매매에 나선 게 프로그램 매물을 대량으로 유발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향후 프로그램매매 향방은 베이시스 움직임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백워데이션이 더 악화할 경우 인덱스 스위칭 매물은 7000억원 이상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