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차전지사업 독립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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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차전지(리튬폴리머전지)사업을 분할,독립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는 법인을 설립한 후 합작을 모색하거나 다른 기업에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리튬폴리머전지 사업부문을 오는 11월15일자로 물적분할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의 이름은 SK모바일에너지㈜로 정해졌다.
SKC는 "리튬폴리머전지사업은 앞으로 전망은 밝지만 현재 2차전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에 밀려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SKC 내에 놔둘 경우 사업 확장이 어려워 분할을 결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2차전지 사업이 적자를 내고 있어 SKC가 향후 사업부문을 아예 매각하거나 합작 투자를 유치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SK그룹 관계자는 "국내 일부 기업이 SKC의 2차전지 사업 매입에 관심을 표명해온 것으로 안다"며 "합작을 통해 규모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사업부를 아예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