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삼성증권은 미국에서 발생한 초대형 허리케인이 코리안리 주가에 오히려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효선 삼성 연구원은 이번 허리케인의 피해 규모가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전세계 보험사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코리안리의 최대 피해 규모는 20~30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며 대규모 보험금 지급에 따라 재보험 시장 요율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요율 인상에 따른 간접 이익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7500원. 다만 이러한 단기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최근 자동차 보험의 영향력 약화로 원수사들의 상대적인 할인 요인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점 등에서 코리안리보다 원수사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안리의 주가 상승이 원수보험사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갭 부담을 해소시켜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삼성화재현대해상, LG화재를 중심으로 한 비중확대 전략이 타당하다고 조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