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이 9월 종합주가지수가 8월보다 한단계 낮은 1030~1130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키움닷컴 유경오 리서치 팀장은 9월 주식시장은 국내 수급과 국제 유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7월말부터 시작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경제 지표에 반영되는 9월의 미국증시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 또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증가로 국내 기관의 매수 여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해진 국내 증시가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의 후폭풍을 어떡게 소화하느냐가 9월 시장의 등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팀장은 "9월 증시는 어느 때보다 많은 불확실한 변수들의 부각이 예상된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금리인상 논의,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여부, 외국인의 매도공세 속에 맞이하는 선물옵션 만기일 등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올해 주식시장 전망치 1250 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하며 9월 주식시장은 8월보다 한단계 낮은 박스권 등락을 예상.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공격적인 매수보다 박스권 하단으로 전망되는 1030 포인트에 근접하는 경우 우량주에 한정해 분할 매수하는 등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