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7월 산업활동지표에서 한국의 경기회복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30일 골드만삭스 홍콩지점의 김선배 연구원은 7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한 가운데 6월중 전월대비 (+)2.3% 증가이후 감소할 것이란 우려감을 씻어내고 (+)1.3%를 기록해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6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은 7월의 전년대비 증가율 7.0%가 시사하듯 기저효과가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판단. 특히 긍정적인 점은 출하중 내수부문이 6.6%를 기록하며 수출 출하증가율 6.2%를 상회, 경제성장의 주도주 자리를 확보해가는 점을 꼽았다.균형잡힌 성장으로 이동중. 김 연구원은 "전월대비 도소매 판매가 0.2%로 6월의 (+)3.8%보다 주춤거렸으나 일시적 숨돌리기일 뿐"이라고 분석하고"고용과 임금증가율이 양호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비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6월의 (-)3.1%에서 (+)4.7%로 급성장했다고 비교하고 최종수요가 오르고 있어 기업들이 계속 관망하는 데 한계를 느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컨센서스 성장률 이상으로 제시중인 한국에 대한 GDP 성장률 4.2%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