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삼성전자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4세대 포럼 2005에서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 가입자가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서비스를 사용할수 있는 기술, 즉 핸드오버를 구현한 와이브로(WiBro) 공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앵커-1] 김기자, 어제 삼성전자가 구현한 와이브로 기술,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기자-1] 예, 어제 삼성전자가 선보인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시연은 세계 최초로 달리는 차안에서 이루졌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포럼 개최지인 제주 신라호텔과 제주 컨벤션센터간의 왕복 5㎞ 구간에서 시속 80㎞로 주행하는 차량안에서 시연회를 가졌는데요. S: '핸드오버' 기술 완벽 시연 특히 휴대인터넷의 서비스의 관건인 기지국간에 끊김없는 서비스가 가능한 `핸드오버(Hand Over)'를 완벽하게 시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도로상황이 좋을 경우에는 120Km 고속에서도 휴대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S: 상용화 당면과제 해결 이번 시연은 이동성이 중요한 와이브로 기술에서 당면 과제인 핸드오버 기술을 구현하는데 성공해 와이브로 상용화의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앵커-2] 예, 와이브로 시대의 개막이 다가왔다는 말이군요. 그렇다면 이번 시연으로 3.5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군요. [기자-2] 에, 그렇습니다. S: 삼성, 앞선 기술력 확인 이번 와이브로 시연을 통해 삼성전자는 3.5세대 이동통신기술 경쟁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먼저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만큼 오는 2010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4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도 한층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어제 포럼에는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제조업체, 표준단체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삼성의 움직임을 주시했는데요. S: 국제 표준화 선점 가능해져 이번 시연의 성공적 개최로 삼성은 인텔이 주도하는 휴대인터넷 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 보다 한발 앞서는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국제 표준화 작업은 물론 4세대 시장 진출에도 한층 가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3] 예, 상당히 빠른 속도로 와이브로의 상용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와이브로 기술이 구현되는 휴대전화를 언제 쯤이면 만나볼 수 있게 되는겁니까? [기자-3] S: 와이브로, 내년 서비스 시작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와이브로는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와 있어 내년 쯤이면 세계 최초로 서비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몇몇 외국사업자들이 와이브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가까운 시일안에 테스트베드의 설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S: 11월경, 와이브로 단말기 출시 이 사장은 와이브로 단말기로 휴대전화 모델 등 3개 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이중 휴대전화형 단말기는 이르면 오는 11월 일반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와이브로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먼저 상용화될 것이고,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APEC회의를 목표로 진행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4] 정말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군요. 김기자, 그렇다면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상용화되면 어떤 것들이 가능해지는건가요? [기자-4] 지금과 가장 많이 달라지는 것은 데이터의 용량과 속도가 엄청나게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또 다양한 기술들과 이동통신 기술의 융합도 가능해질 전망인데요. S: 다양한 기술들과 접목 가능 특히 유선과 무선, 방송과 통신 등이 통합되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구체화되면 IT와 나노기술 또 바이오기술과의 융합도 가능해져 한층 진보된 서비스가 구현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불가능했던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으로 가상 현실, 생체인식 등 색다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현재 6부 능선을 넘어선 상태라고 설명하면서, 4세대 이후는 사람의 사고력에 지배되는 이른바 'e-라이프'의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5] 예 잘들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