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우리투자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 상승이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업체들에게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통상적으로 유가 상승은 석유정제 및 기초유분 업체에 부정적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 그러나 지난 4월 이후 원유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 업계의 정제마진은 고유가에 따른 세계 경기 위축 및 수요감소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유가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초유분 업체들도 고유가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가격 강세로 구매 지연 및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데다 하반기 이후 수요증가를 상회하는 공급증가가 본격화돼 수익성에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유가 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정밀화학 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금강고려화학이나 삼성정밀화학, 동양제철화학 등을 제시하고 케이피케미칼 등이 대안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