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완치율 5배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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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이 높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완치율을 5배까지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규형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존 백혈병 치료제인 도너루비신,빈크리스틴,프레드니졸론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을 함께 투여하는 '칵테일 요법'을 개발,2001년부터 2005년까지 20명의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완치율이 50%에 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기존 항암제만을 투여한 환자의 치료율인 10%에 비해 5배나 향상된 것이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감염에 대항하는 림프구가 미성숙 상태로 증식하면서 장기에 부종을 일으켜 빈혈,혈액 응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으로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생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