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외환은행 매각이 예상보다 낮은 외국계 은행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 스탠다드차타드뱅크(SCB)의 제일은행 인수로 다국적 은행이 이미 한국에 진출했고, 잠재적인 인수후보로 분류되는 HSBC도 높은 가격부담으로 인수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또 하나은행을 비롯한 한국계 은행들의 경우 주식교환과 현금지급 조건으로 외환은행 인수에 나설 수 있지만 전액 현금지급을 원하는 론스타와의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저널은 내다봤습니다. 저널은 메릴린치 서울지점의 브라이언 송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한미,제일은행이 장부가의 1.8~1.9배 수준에서 매각된 만큼 론스타도 외환은행 밸류에이션에 이 기준을 적용한다면 매각가격은 60억달러(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