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글과컴퓨터가 금융권에 대한 오피스 공급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회사 측은 여타 금융권은 물론 대기업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하나은행과 한컴 오피스 도입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S-1하나은행, 오피스 9천 카피 업무 활용) 이번 제휴는 하나은행이 그동안 사용해온 MS Office와 호환이 되는 한컴 오피스 9,000 카피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MS Office 외에 호환이 되는 다른 Office를 도입해 둘 다 사용하는 이른바 Dual Standard를 구현한 것은 이번 사례가 처음입니다. 제휴와 관련해 한컴 관계자는 호환이 되는 두 종류의 Office 프로그램을 회사의 표준 SW로 도입해 활용함으로 인해 고객의 입지를 강화한 사례라고 해석했습니다. 한컴 오피스를 도입하는 하나은행은 양사의 제휴를 통해 사용자와 공급자 입장에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INT) 조봉한 하나은행 CIO (마이크로소프트에 그동안 너무 집중이 돼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장기적인 안목에 있어서 발전해 나가는데 제약을 받는 부분이 많았다..대안으로 호환이 가능한 한컴오피스를 선택 도입하게 됐다..) S-2 금융권 국산 오피스 문의 확대) 한컴은 이번 제휴를 시발점으로 금융권의 관심이 확산돼 최근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권의 한컴 오피스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대기업 쪽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산오피스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한컴 측은 은행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수식 계산 프로그램부문의 제품력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금융권 첫 진출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INT) 백종진 한컴 대표이사 (다른 대기업들로도 국산 오피스가 추천되고 진입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앞으로 토종 오피스 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 S- 촬영 채상균 편집 이주환) MS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오피스 시장에서 대안으로서 역할을 자부하고 있는 한컴은 올 하반기부터 금융권을 위시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아래아한글의 영광을 한컴오피스로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