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경제 잘되는 정치환경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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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논설 해설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하반기에는 근본적으로 경제가 잘되는 정치적 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제에 무관심한 대통령은 없다"며 "정치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은 경제부문이 어지간히 시스템도 만들어 놓고 안정장치와 제도들도 마련돼 큰 위기요인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대기업이 하자는 것은 제가 거의 안해 준 게 없고 우리나라 경제단체들이 구체적으로 더 내놓고 풀어달라고 할 만한규제는 현재로서 없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공약으로 7% 성장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선 "내가 실수한 것"이라고 인정한 뒤 "우울증에 걸리면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성장률 4.8%를 우습게 보지 않는 게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