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답게 사람들을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시키는 휴대폰,PDA,노트북컴퓨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소유하고 있다. 과거 직접 상품을 사고팔던 직거래 형태에서 인터넷 쇼핑몰이 도입된 199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상에서 사고파는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책이나 옷,각종 전자제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가게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원하는 상품을 시중보다 더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소비자는 매장 방문 시간을 줄일 수 있고,판매자는 유통 비용과 건물 임대료 등의 부대비용이 들지 않아 전자상거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스템이다.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기획,마케팅,물류,시스템운영 및 관리업무를 총괄하는 전자상거래전문가에 대한 인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자상거래관리사는 인터넷에 관한 기술과 지식뿐만 아니라 물류,마케팅 등 영업활동에 관한 전문지식과 세무 및 법무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팔방미인이라야 한다.


#전자상거래 관리사 향후전망


전자상거래관리사가 주로 활동하는 사이버 쇼핑몰 업체의 수는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1년 2135개소에서 2003년에는 3354개소로 증가했다. 정부에서도 전자·자동차 등 8개 주력 산업에 기업 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확충하여 전자상거래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관리사에 대한 인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쇼핑몰사업은 꽃집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 경쟁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철저히 준비하지 않고 창업할 경우 폐업하는 사례도 많아 창업시 자금력,아이템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자의 진출 분야


전자상거래관리사를 취득하면 인터넷 쇼핑몰 전문업체,기업 쇼핑몰,정보통신업체,유통업체,서비스업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자금력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업 또는 벤처 창업이 가능한 전문 자격증이다. 최근 전자상거래관리사 관련 협회에서는 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실무 연수교육 및 관련 업체 위탁교육을 보수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창업하려는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격증 취득자 예상 연봉


대형 전자쇼핑몰에서 전산운용자로 활동할 경우 초봉이 대략 연봉 2500만∼3000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여성복,꽃 등 소호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수억~수십억대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영업 마진율도 높은 편이다.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려면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에는 2급과 1급 자격증이 있는데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해당 직무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으면 1급에 응시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관리사의 응시 자격 제한은 없으나 대학 전자상거래 관련 학과(전자상거래학과,전자상거래개발학과) 출신자에게 유리하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이뤄지는데 필기시험 과목은 전자상거래 기획,전자상거래 운영 및 관리,전자상거래 시스템 운영 및 관리,전자상거래 관련법규이며,실기는 전자상거래 구축 기술(전자상거래1급은 전자상거래 실무)로 컴퓨터 작업형이다.


◆이외에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에 관한 기준과 자격시험 일정은 대한상공회의소 자격검정정보망(http://license.korch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이만기 중앙고용정보원 직업연구팀 연구원


lee0345@work.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