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골드만삭스증권은 한진중공업에 대해 부동산 대책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평가하고 강력매수를 유지했다.
주택건설 비중이 15~20%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부동산대책에 따른 주가 약세 출현시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추천했다.목표주가 2만1000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6일 KB금융에 대해 "주주환원 예측 가시성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준섭 연구원은 "KB금융은 전날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1%, 올해 배당총액 1조2400억원, 상반기 자사주 5200억원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규모 1조7600억원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주주환원 정책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환경이 비우호적이긴 했지만 가중위험자산 관리 노력은 지난 4일에 실적 발표한 경쟁사보다 미흡하다"며 "구조적으로 주주환원 예측 가시성이 낮음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이번 발표한 자사주 5200억원은 가중위험자산의 0.15% 수준으로 CET1 비율이 5bp만 움직여도 자사주 매입 규모는 1500억~2000억원가량 변동이 발생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시장에서 장래 CET1 비율을 소수점 두 자리까지 예측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만큼 자사주 매입 규모 추정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이라고 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LS증권은 6일 키움증권에 대해 운용이익 감소로 실적이 둔화했지만 1분기 이후로는 안정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실적 변동성 확대에도 주주환원 기대감이 이어지는 데다, 해외주식 수익이 국내를 처음으로 앞지른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이에 목표주가 기존 1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키움증권의 종가는 11만7000원으로 여전히 약 37%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461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견조한 IB 실적에 수수료이익 증가세가 유지되고 이자이익도 크게 개선됐지만, 운용이익 규모가 큰 폭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서학개미 규모에 덩달아 불어나는 해외주식 수익에 주목했다.전 연구원은 "국내증시 거래대금 축소에도 4분기 중 해외증시 거래대금이 35% 급증한 데다 신규고객 마케팅 효과가 더해지며 해외주식 수수료수익 규모가 최초로 국내를 웃돌았다"며 "시장경쟁 심화에도 수수료율을 9bp 수준으로 높게 유지하며 약정 대비 수익 증가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이어 "IB부문의 경우 우량 PF 신규딜이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중에는 M&A 관련 수익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운용이익 급감은 해외 투자자산 관련 대규모 손실을 인식 영향으로 1분기 이후로는 안정적이게 될 전망"이라고 했다.전 연구원은 "회사는 올해도 보유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당지표를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PBR 0.5배 미만의 현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회사
SK증권은 6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프로젝트를 독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중국 위슨(Wison) 조선소를 블랙리스트에 등재해 삼성중공업이 중장기적인 글로벌 FLNG 프로젝트를 독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이미 해양플랜트 부문은 삼성중공업의 효자 사업부로 부상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742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475억원을 약 18% 웃돈 배경 중 하나가 해양플랜트 부문의 주요 기자재 조기 투입이었기 때문이다.또 상성 부문의 조립물량 확대 및 선가 상승 효과에 더불어 저가 컨테이너선 물량이 인도돼 이전 대비 상선 마진율이 높아졌다고 SK증권은 덧붙였다.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가 상승 효과와 해양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이어져 3년 연속으로 실적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