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일 중국의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호남석유케이피케미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정배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의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량이 정체됐으며 이는 지난해 가을 면화 풍작으로 면화 가격과 폴리에스터 가격이 역전돼 면화가 폴리에스터 섬유 수요를 대체했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면화와 폴리에스터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6월부터 폴리에스터 섬유 생산이 예년 수준의 증가율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7월 생산량이 2개월 연속 110만톤을 초과했으며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에도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 이에 따라 폴리에스터 원료인 에틸렌글리콜과 테레프탈산의 제조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호남석유와 케이피케미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