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상윤 연구원은 지상파 DMB 서비스의 무료화와 단말기 제조업체 중심의 중계망 구축이 위성/지상파 DMB 서비스 활성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지상파의 경우 무료화로 이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고 이에 따라 가입자 증대를 위한 유통채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 위성 서비스 역시 유료서비스라는 점과 지상파 재전송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업성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통사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나 장비업체는 시장규모 축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전망했다. 한편 동부증권 이영주 연구원도 이통사들이 지상파 DMB 서비스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없어 초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통사들에 대해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가입자들이 지상파 DMB를 요구하고 대부분의 휴대폰에 지상파 DMB 기능이 보편화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 반면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단말기 기능 향상 효과로 판가 하락을 방어할 수 있게돼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