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이적후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시즌 3연승 및 12승(6패)을 달성했다. 박찬호는 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6이닝동안 홈런 한 개를 내줬으나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101개중 스트라이크는 59개였다. 최고구속은 151Km였고 시즌 방어율은 5.79로 약간 낮아졌다. 박찬호는 팀이 9-1로 크게 앞선 7회 선두 숀 그린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뒤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구원 클레이 헨슬리가 점수를 주면서 자책점이 1점 더 늘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9-5로 승리했고 박찬호는 샌디에이고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후 4승1패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8월20일 애틀랜타전 이후 3연승이다. 박찬호는 시즌 12승에 성공하며 15승 달성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까지 샌디에이고가 132경기를 치른 상황이어서 앞으로 다섯번 이상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