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코리안리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일 메리츠 박석현 연구원은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허리케인으로 보험요율이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져 코리안리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재보험사의 경우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한 보유 비율이 높아 이번 피해로 담보 여력이 감소해 동아시아와 중국시장에서의 영업 확대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코리안리는 상대적으로 피해규모가 미미해 영업 확대가 용이할 수 있다고 판단. 코리안리가 이번 허리케인으로 부담할 비용은 20억 수준으로 제한돼 있어 손해율을 0.1% 포인트 악화시키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아시아 재보험사 간에 공동인수 프로그램을 창설한 점도 성장과 수익성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86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