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금융청, 외국계은행 불시검사..외환은행.뱅크오브차이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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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금융청이 외환은행 도쿄지점을 검사 중이라고 관계자들이 1일 밝혔다. 한국 금융기관의 일본 지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무슨 혐의가 있어서라기보다 일상적인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한 불시검사로 보인다"며 "뱅크오브차이나와 뱅크오브뉴욕 영국의 로이드뱅크 등도 같이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금융계에서는 금융청이 일본 은행에 대한 부실채권 처리관련 검사를 종결하고 외국계 은행으로 검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금융청은 지난해 미국 씨티은행 일본지점에 대한 검사를 벌여 업무영역 침범과 고객정보 분실,간부직원의 횡령 등 각종 위법 사안을 적발해 프라이빗 뱅킹 영업인가 취소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일본 금융청은 외환은행 도쿄지점을 시작으로 연내 한국계 은행 지점을 검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