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관련주들이 벅스뮤직의 부분 유료화 실시와 소리바다의 서비스제한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벅스뮤직에 음원을 공급할 예정인 만인에미디어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2990원에 마쳤다. 예당 블루코드 팬텀 서울음반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CJ투자증권 송선재 연구원은 이날 "벅스뮤직의 일부 유료화 단행과 소리바다 패소로 온라인 음악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벅스의 지분을 가진 예당과 이모션,음원업체인 만인에미디어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17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벅스뮤직은 이날부터 일부 서비스 유료화에 나섰다. 벅스뮤직 박성훈 사장은 "이날부터 다운로드 서비스에 대한 부분 유료화를 시작했다"며 "이달 중 완전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개인간(P2P) 음악파일 교환서비스업체인 소리바다를 상대로 낸 음반복제금지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해 소리바다를 통한 MP3 공유서비스가 제한된 것도 온라인 음악시장 형성을 가속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