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들이 7월 실적개선에 힘입어 무더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1일 보험업종 지수는 3.47% 상승해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보험주는 이날 쌍용화재대한화재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일제히 경신했다.


종목별로는 제일화재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쌍용화재(13.54%) 그린화재(8.08%) 대한화재(7.74%) 신동아화재(5.40%) 코리안리(5.07%) 등이 5% 이상 급등했다.


LG화재도 4.83% 올랐고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도 3%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한 보험사들의 7월 실적이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것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다.


제일화재는 7월 영업이익이 작년 7월에 비해 6배로 뛰어올랐고 코리안리는 4배,동부화재는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신동아화재 LG화재 현대해상은 7월에 영업이익을 냄에 따라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석현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손보사들이 장기보험 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과거 자동차보험 영업에 따라 실적이 단기간에 급변하던 구조에서 탈피하고 있다"며 "보험업종의 성장성과 증시 수급상황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강세를 띠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