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탁 ETRI 박사 "美등 국내외 16건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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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 절연체의 전이현상'을 규명한 김현탁 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1일 "한국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모트 절연체 관련 특허를 민간기업에 넘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용 분야는.
"제어 소자(반도체 트랜지스터 포함),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금속 태양전지,통신용 광게이트,디스플레이 등 다양하다.
20년간 100조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보자면.
"모트 절연체는 선진국에서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미개척 분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물리학 저널 '뉴저널 오브 피직스(New Journal of Physics)' 2004년 5월호에 처음 실렸다.
올 6월에는 응용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에 게재됐다.
일본 스웨덴에서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지만 ETRI보다 각각 7개월과 10개월 늦었다.
연구팀은 이번 MIT 응용 기술에 대해 미국 등 국내외에 16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표준화는 진행하고 있나.
"모트 절연체는 우리나라가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국제적으로 표준화를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표준화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향후 계획은.
"모트 절연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모트 트랜지스터'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모트 절연체 메커니즘이 공개된 만큼 국제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한 모트 절연체 응용연구에 몰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