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미달 3사 관리종목 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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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한국유리 등 거래소 3사는 평소 거래량이 부족해 분기마다 거래량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이 우려되는 종목이다.
대주주 지분율이 상장사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도 공통점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이들 3개 종목에 대해 또다시 관리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3분기 들어 지난 두달간 하루 평균 거래량이 크게 부족했다는 것이 이유다.
현행 유가증권상장규정상 분기별 상장사 주식의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 수의 100분의 1에 미달될 경우 다음 분기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대구가스는 이미 지난 분기에도 2분기 연속 거래량이 미달돼 상장폐지가 우려됐으나 막판에 대주주 간 지분이동 등을 통해 거래량 요건을 간신히 맞췄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 종목이 3분기에 거래량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9월 한달 동안 모두 5만7203주가 거래돼야 한다.
특히 이 회사는 만성적인 거래량 부족을 탈피하기 위해 지난 7월 액면분할을 결의했으나,대주주 지분율이 95%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 앞으로도 거래량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서울가스도 '거래량 미달'을 해소하려면 이달 중 8만여주가 거래돼야 한다.
한국유리도 거래량 미달사유 해소를 위해 앞으로 한달간 13만7000여주가 거래돼야 하는 상황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