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과 RV(레저용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침체 양상을 보여온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SUV 차종인 싼타페의 경우 올해 들어 내수 판매대수는 1월 2천557대, 2월 2천486대, 3월 3천673대에서 4월 2천840대, 5월 2천567대로 줄었다가 6월 3천417대, 7월 4천715대, 8월 4천336대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투싼도 1월 2천933대, 2월 2천825대, 3월 2천562대, 4월 3천190대, 5월 3천190대, 6월 3천579대, 7월 3천289대, 8월 4천11대 등으로 판매가 늘었다. 기아차의 쏘렌토는 1월 1천627대, 2월 1천373대, 3월 1천943대, 4월 2천365대, 5월 2천339대, 6월 2천468대, 7월 2천786대, 8월 2천827대 등의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의 신개념 무쏘SUT(스포츠유틸리티트럭)도 1월 1천321대, 2월 1천106대, 3월 1천130대에서 4월 943대, 5월 531대로 급감했다가 6월 1천189대, 7월 1천741대, 8월 1천482대 등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SUV 판매가 늘어나자 업계에서는 SUV의 내수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면 SUV의 판매량 증가가 휴가철 성수기와 업체별로 다양한 판촉 행사 등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속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