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종합대책의 여파로 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다. 2일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6월만 해도 강남권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하면 수십명씩 달려들었지만 요즘에는 응찰자가 4-5명에 불과하고 낙찰가율도 하락세다. 지지옥션 강 은 팀장은 "이번 대책이 강남 부동산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두고 세워진 것인만큼 강남이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면서 "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강남아파트를 낙찰받은 이들의 잔금 포기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