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신용카드 회사들이 예비부부를 겨냥한 허니문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허니문 여행상품을 이용해 결혼비용을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예비부부라면 신용카드사들이 마련한 각종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비씨카드는 올 연말까지 자사 여행사인 비씨투어 홈페이지(www.bctour.co.kr)에 허니문 상품 온라인 전시관을 열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및 우대행사를 연다. 상품 전시관을 관람한 후 신혼여행 출발일자로부터 60일 이전에 허니문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해당 상품을 정상가 대비 5% 할인해 주고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제공한다. LG카드는 여행·레저 전문사이트인 'L-클럽'(www.L-Club.com)을 통해 가을에 결혼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저렴한 허니문 상품을 준비했다. 신부 반값에 5% 추가 할인,신부 무료에 신랑 3% 추가 할인,조기 예약시 최고 50만원 할인,허니문 10% 할인 등 4가지 상품이 있다. 또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와 함께 샘소나이트 기내용가방,아웃백스테이크 식사권 등 33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자사 여행전문사이트인 TnE(www.samsungtne.co.kr)의 '먼데이 허니문' 상품을 이용하는 신혼부부에게 신부 여행비용을 정상가 대비 절반 할인해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신부 반값 사이판 NIKKO 5일' 상품은 4박5일간 사이판 여행 전 일정 식사와 신혼부부를 위한 75달러 상당의 사이판 선셋 크루즈 관광,과일바구니 제공,새섬·자살절벽 등 관광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여행 및 레저 서비스에 특화된 '현대카드W'로 허니문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정상가 대비 10% 깎아 주는 '현대카드W 허니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 드림투어와 제휴,오는 11월30일까지 출발하는 발리 5박6일 상품과 세부 4박5일 상품을 10% 할인해준다. 정상가 179만9000원인 발리 상품의 경우 라마비치 스위트 단독 풀빌라를 사용하고 래프팅,데이크루즈 및 아로마 스파마사지,커플 마차투어 등이 포함돼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이용하면 10% 할인,20만원 캐시백,결제금액의 0.4% 포인트 적립 등 일석삼조의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한카드는 홈페이지(www.shinhancard.com)를 통해 신부 반값 할인 등의 허니문여행 상품을 제공하며,롯데카드도 허니문상품 구매시 5% 할인 또는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