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KBS스페셜‥ 한국ㆍ일본ㆍ대만의 디스플레이 최강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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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P·LCD 등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한국은 현재 세계 1위의 생산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종주국 일본을 밀어내고 최강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하지만 정상 재탈환을 노리는 일본과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대만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KBS스페셜 '디스플레이 전쟁'(3일 오후 8시)에서는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최강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 대만의 치열한 경쟁을 소개한다.
한국산 디스플레이의 약진은 일본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다.
지난해 NEC가 파이어니어에 PDP 사업을 넘기고 철수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SDI를 상대로 특허 분쟁을 일으켰던 후지쓰도 올초 PDP 사업을 접었다.
하지만 PDP TV 세트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마쓰시타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마쓰시타는 효고현에 900억엔을 투자해 세계 최대규모 PDP 공장을 건설,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완성품 LCD TV 세트 시장에서 업계 선두에 올라 있는 샤프도 공세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개발한 65인치 LCD TV를 올 7월 일본 국내 시장에 시판한 데 이어 약 2000억엔을 투자,내년 10월 중 8세대 LCD TV를 양산할 계획이다.
대만 2위의 LCD 패널 업체인 CMO는 대만 정부와 손잡고 5000억원을 투입해 패널 생산과 완제품 조립의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LCD TV 전문산업단지(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했다.
KBS스페셜 제작진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국과 일본 대만업체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