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와 함께 올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노후자금은 월 평균 176만2400원,총 4억2297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평생 직장이 무너지고 수명은 길어지는 환경을 감안하면 젊은 나이부터 체계적으로 '노(老)테크'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위험과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선 적금이나 주식 외에 보험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재해나 질병을 보장받으려면 상해 및 건강보험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후를 위해서는 연금보험, 자녀교육을 염두에 둘 경우 교육보험, 유족의 생활을 걱정하는 사람은 종신보험을 각각 들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생명보험은 보험가입이 가능한 만 60세 이전에 가입해 둬야 한다.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할 때 필요한 비상자금은 보험으로 해결하고 평소 마련해 둔 노후자금은 노후생활을 안락하게 보내는 데 사용하기 위해서다.


특히 요즘 보험상품은 위험보장에다 투자 기능까지 두루 갖추며 재산증식을 위한 경제적인 준비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변액보험은 위험보장에 투자개념을 결합한 대표적인 보험이다.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별도의 펀드로 구성,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배분한다.


따라서 투자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변한다.


은퇴를 앞둔 실버기에 들어서면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키워드다.


수익성보다는 안전성과 환금성을 중시하는 '안전제일' 전략이 바람직하다.


생활비를 확보하기 위해선 이자지급식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지출이 필요한 시기에 따라 예금의 만기와 이자 받는 방법 등을 정한 뒤 예금에 가입해야 한다.


필요한 적정 생활비를 정해 생활비는 매월 이자를 받는 상품에, 그 이상의 금액은 만기 때 일시에 이자를 주는 상품에 가입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예금에 가입할 때에는 가급적 비과세상품이나 세금우대 상품에 가입하는 절세전략이 유효하다.


비과세 생계형 저축은 60세 이상의 노인만 가입할 수 있는 절세 상품으로 권할 만하다.


가입기간에 관계없이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된다.


노후에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상금으로 1000만원가량은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어야 한다.


부동산에 투자하더라도 월 수입이 보장되는 수익성 부동산이 바람직하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