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P 상승..외국인·기관 이틀째 쌍끌이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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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46 포인트 오른 1115.83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이번 주 지수는 29.28포인트 상승.코스닥은 517.08로 4.6포인트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과 美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8월 수출입 동향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 111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이 1308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446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외국인 매수 규모는 한달여 만에 처음으로 1천억원을 상회.
반면 개인은 2752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프로그램은 1292억원 순매수.
비금속 광물(1.9%)과 보험,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고 특히 기계(2.6%) 업종의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나흘째 올라 55만원선을 회복했고 한국전력과 POSCO,LG필립스LCD,현대차,SK텔레콤,KT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국민은행과 우리금융,LG전자,KT&G는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美 허리케인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강세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S-Oil(2.3%)과 SK(2.5%)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물류 아웃소싱 기대감이 작용한 한솔CSN(13.3%)이 급등했고 다우기술은 가격메리트가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6.8% 올랐다.자사주 취득 결정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태광산업(4%)도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2.6% 하락한 것을 비롯해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동서,파라다이스의 주식값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하지만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GS홈쇼핑,휴맥스,LG마이크론 등은 오름세를 탔다.
9일 코스닥5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인 산성피앤씨(4.4%)와 코아로직(2.3%), 에스엔유(2.7%) 등이 상승했다.
씨디네트웍스가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나흘째 올랐다.전일 무상증자를 결정한 세스넷은 개장초 상한가로 시작해 오름폭이 6.2%로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52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수 287개를 훨씬 웃돌았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비롯해 522개 종목이 상승했고 301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