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대수가 1년 전에 비해 각각 9%와 12.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8월 한달 동안 모두 4만2113대를 판매,지난해 같은 기간(3만8513대)에 비해 9%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연간 누계 대수도 전년에 비해 10% 증가한 31만981대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8월보다 무려 27% 늘어난 1만2095대나 판매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8월 한달간 2만3820대를 판매,전년 같은 기간의 2만1132대에 비해 12.7% 늘어났다. 1~8월 누계 판매 대수는 19만2958대로 작년 같은 기간(18만670대)보다 6.8% 증가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