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이 나흘새 33%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솔CSN은 2일 13.4% 급등한 3050원으로 마감,3일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4일간 주가상승률은 32.6%에 달한다. 전날 삼성광주전자의 통합물류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급등 배경으로 꼽힌다. 한솔CSN은 11개 업체와 경합 끝에 매년 6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삼성광주전자의 통합물류 업체로 선정됐다. 매출은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우증권 신지윤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내년 매출이 27.7%,주당순이익(EPS)은 9.7% 늘어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000원으로 제시했다. 또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인 CS클럽을 매각하는 등 저수익사업을 정리하고 전문물류(제3자 물류)업체로의 변신을 선언한 뒤 제일모직 삼성테스코 삼성광주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의 물류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며 "성장성이 돋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