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합주가지수는 9.46포인트(0.86%) 오른 1,115.83으로 마감돼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수출호조 등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 개선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과 투신권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외국인 순매도와 함께 수급을 악화시켰던 프로그램 매매에서 이틀째 강한 매수우위가 이어졌다. 반면 개인은 27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91% 오른 55만4000원으로 마감됐고,하이닉스는 지분 매각 기대감에 4.57% 큰 폭 상승한 2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와 S-Oil은 베트남 유전발견과 고유가에 따른 정제마진 확대를 재료로 2.36%,2.56%씩 올랐다. 한진해운(2.34%) 현대상선(3.68%) 등 물류·운수주들이 이틀째 상승세였으며,한솔CSN은 삼성 광주전자의 물류를 맡게 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등했다. 철강주도 INI스틸이 5% 이상 오르는 등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주들은 대부분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