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한국공장 폐쇄 .. 아시아 생산시설 中텐진으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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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가 경기도 덕평에 있는 휴대폰 공장을 폐쇄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할 휴대폰 생산을 중국 톈진공장으로 일원화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코리아는 연내에 덕평 소재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생산시설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국내용 휴대폰을 생산하던 덕평공장이 문을 닫고 대신 아시아 판매용 휴대폰 생산시설을 중국 톈진으로 집중키로 했다.
이와 관련,미국 모토로라 본사 관계자들이 최근 대거 방한,길현창 모토로라코리아 사장 등과 이전계획 및 후속대책에 관해 며칠 동안 릴레이 협의를 했다.
공장 폐쇄에 따른 인력감축과 보상방안 등이 주요 의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코리아의 임직원 1500여명 중 덕평공장 생산직은 150여명이다.
올해 초 모토로라에 흡수된 어필텔레콤의 생산시설이었던 덕평공장은 국내용 휴대폰을 생산했고 일부 남미나 중국 시장에 수출됐다.
슬림형 휴대폰 '레이저' 국내용을 생산해온 곳도 이곳이다.
모토로라가 덕평공장을 이전키로 한 것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