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품질 大賞] 끝없는 자기혁신이 글로벌경쟁력 원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현대모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경영품질활동대상'에서 올해 종합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신경영을 통한 질 위주의 사고와 도전적이고 창조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 점이 선정 배경이었다.
현대모비스는 IT기반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에 적합한 경영품질 체제를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품질경영 부문에서는 삼성코닝정밀유리,태양금속공업,동부화재해상보험,동부제강,한국오므론전장,한국암웨이가 수상했다.
6시그마혁신부문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소비자안전부문에서는 연세우유,글로벌표준화부문에서는 한국렌탈주식회사가 수상했다.
특별상인 경영품질리더십부문에서는 도시행정품질리더십부문에 서울시 송파구가,6시그마혁신리더십부문에 대구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제조품질리더십부문에 태화일렉트론이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는 6일 제7회 대한민국경영품질대상 및 대한민국경영품질컨퍼런스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고 이 기업들에 상을 수여한다.
대한민국경영품질대상은 기업경영의 핵심 가치를 품질경쟁력 강화에 두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해 경쟁력을 높인 기업들을 평가하고 시상하는 제도다.
단순히 관념적인 이상을 제시하는 대신 기업들이 경영품질시스템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각 기업의 문화적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 시상하고 있다.
능률협회는 이번 경영품질대상을 심사하면서 선도기업들의 경영품질활동에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했다.
첫째,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혁신문화가 조직문화로 자리잡고 있었다.
최고경영자(CEO)가 기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전사원과 공유하며 실천함으로써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었다.
둘째,핵심정보수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정보는 경쟁에서 이기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발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기업들은 이 같은 핵심정보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었다.
셋째, 고객과 시장에 초점을 맞춘 기업들은 기업고유문화를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함께 추구함으로써 무한 경쟁 시대에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었다.
특히 선도 기업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이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넷째,핵심역량의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었다.
경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혁신활동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도 기업들은 제품,서비스,시스템 및 직원의 기술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 있다.
다섯째,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각 산업별 선도 기업은 탁월한 핵심경쟁력에 힘입어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고객과 모든 구성원의 만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송인상 한국능률협회 회장은 "경영품질활동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라며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변화를 통해서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선과 관리가 필요하며 고객과 시장의 무한한 요구에 무엇으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