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교 노턴의 보스턴TPC(파 71)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도이치뱅크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28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이날 2오버파(버디2 보기4) 73타를 쳐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 중이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상쾌한 출발을 보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하루만에 중위권으로 떨어진 것.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2,3위인 비제이 싱(피지)과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했다. 따라서 우즈가 우승할 경우 시즌 상금왕과 다승왕,올해의 선수 등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한 제프 브레허트와 6언더파를 친 올린 브라운(이상 미국)이 나란히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141타(69·72)를 기록하며 턱걸이로 커트를 통과한반면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커트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