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산물 안 팔아요"..유통업체, 판매중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산 수산물에서 발암 의심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자 유통업체들이 매장에서 중국산 수산물을 일제히 철수시키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7월 중국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되자 중국산 양념장어 매장에서 곧바로 철수시킨 데 이어 조기의 대체상품으로 소량 취급하던 중국산 부세도 판매를 중단했다.
또 중국산 장어 대신 송황 사료를 먹여 키운 국내산 송황장어를 다음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도 중국산 장어 제품은 물론 농어 점성어 등 일부 중국산 활어판매도 중단했다. 롯데마트는 가격이 저렴한 장어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페루산 장어를 내놓고 있으며 중국산 농어는 일본산으로 대체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산 민물장어를 국내산(전북 고창산)으로 대체한 데 이어 초밥에 사용하는 중국산 점성어를 지난 3일 매장에서 전량 철수시켰다. 롯데백화점은 원산지 표기 위반시 구매금액의 3배를 보상해준다는 내용의 '안심스티커'를 수산물 선물세트에 부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던 중국산 부세,백새우살,홍새우살에 대해 안전성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또 원산지 표시 위반 등 불량 식품을 신고하면 교환환불은 물론 상품권 2만원으로 보상해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