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美의학자, 직접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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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되는 혈액의 적혈구를 재가공해 직접 수혈에 쓸 수 있는 '인공혈액'이 재미 한인 의학자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브라운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재미교포 김해원 박사는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되고 있는 혈액의 적혈구를 분자공학적으로 개조한 '산소운반체(HBOCs)'를 개발,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화학 구조를 변화시킨 것으로 혈액형에 상관없이 응급시 사람 혈액으로 대용할 수 있다.
이 인공혈액은 멸균해 상온에서 장기보관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제약을 탈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김 교수팀은 또 과불화탄소를 이용한 산소운반체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