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황제와 국무총리가 수담을 나눈다.


오는 1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조훈현 9단(오른쪽)과 이해찬 총리(왼쪽)가 만나 명사대국을 가질 예정. 이 대국은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의 창설 기념 이벤트로 성사됐다.


바둑 애호가로 알려진 이해찬 총리의 기력은 아마5단 수준으로 평소 바둑계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지난 6월에는 창덕궁에서 열린 제39기 왕위전 도전2국을 참관하기도 했다.


창설을 앞둔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은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각각 6명의 대표선수가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국가대항전으로 본선은 내년 2월과 3월 강원랜드와 중국 항주에서 열린다.


우승상금은 1억5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