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전인 '밸류 넘버 원'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임원이라도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허창수 GS 회장이 4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시작된 신규 임원 교육에서 실력무장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번 행사는 LG와의 계열분리 후 첫번째 신규 임원 교육으로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스포츠 GS건설 등 계열사에서 올초 임원으로 선임된 17명이 참가,7박8일간 GS의 경영이념 등에 대해 단체교육을 받는다.


허 회장은 강연에서 "임원 보상체계를 개선해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할 것"이라며 "임원의 경쟁력이 바로 GS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연마하며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GS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상체계를 개선해 임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려는 뜻"이라고 풀이하고 "새로운 임원들이 주인의식과 기업가정신으로 새롭게 출범한 그룹의 성장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허 회장은 또 "GS 출범과 함께 최초로 선임된 신임 임원이야말로 그룹 비전인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도전의 주역"이라며 "변화를 두려워 말고 새로운 시장,새로운 기회에 도전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