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그레그 노먼(50·호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허리케인 피해를 복구하는 데 쓰라며 자가용 헬리콥터를 현지에 보냈다.


노먼은 지난해에도 개인 헬리콥터를 허리케인 피해지역으로 보냈었다.


노먼은 미국 연방긴급사태관리국(FEMA)이 피해지역에 급파할 헬리콥터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주 개인용 헬리콥터를 조종사 게리 호건과 함께 루이지애나 지역으로 보냈다고 4일(한국시간) 밝혔다.


이 헬리콥터는 피해지역에 약 한 달간 머무르면서 각종 구호물자를 실어나르는 데 쓰일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부근 주피터섬에 땅을 가지고 있는 노먼은 지난해 두 차례의 허리케인이 급습하면서 피해를 당했는데,당시에도 개인용 헬리콥터를 구호에 사용하라며 선뜻 내놓았다.


노먼의 '선행'과는 별도로 미국PGA(프로골프협회)와 USGA(미국골프협회) 등 미국 골프단체에서는 이번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