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송파신도시 주변 지역인 거여·마천동 일대에 대해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호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거래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송파신도시 건설과 3차 뉴타운 후보지역 발표 등으로 거여·마천동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일방적으로 매도 호가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투기 단속으로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강북 노원 은평구 지역에서는 뉴타운 및 광역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분당지역의 경우 '8·31대책' 이후 매물은 증가하는 반면 매수세는 줄고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