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온라인 여행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조사기관 포쿠스라이트의 자료를 인용,아시아 지역의 인터넷을 통한 여행예약 규모가 지난해 121억달러에서 올해 159억달러(약 16조원)로 커질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또 2007년엔 이 규모가 25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FT는 온라인 여행시장의 고성장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는 '저가 항공사'들이 속속 등장한 데 힘입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아시아 온라인 여행시장의 국가별 비중은 일본이 38%로 단연 1위였다. 이어 호주와 뉴질랜드가 30%를 차지했고 한국은 8%를 기록했다. 항공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꼽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