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유 288만배럴 방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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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국제 석유파동이 우려되자 IEA(국제에너지기구)가 전략비축유 6000만배럴을 긴급 방출키로 했다.
한국 정부도 IEA와 공조,이달 중순께부터 비축유 288만배럴을 민간에 풀기로 했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가 지난 주말 동반하락했다.
IEA는 지난 2일(현지시간) 파리의 본부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6개 회원국들에 긴급 연락,만장일치로 비축유를 방출키로 결정했다.
IEA가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은 1991년 걸프전 때 이후 두 번째이며 이번에 방출키로 한 하루 200만배럴의 석유는 세계 석유수요 8076만배럴의 2.5%에 해당한다.
석유수출국기구도 조만간 회의를 갖고 증산을 결정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이달 중순부터 하루 9만6000배럴씩 30일간 총 288만배럴의 석유를 방출키로 했다.
한국이 방출하는 물량은 IEA 전체 방출 물량의 4.3%에 해당하는 것이며 비축량(7650만배럴)과 비교하면 3.8% 수준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