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선진 경제 달성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차세대 지도자 육성을 위해 '한국 선진화 포럼'을 설립한다. 한국 선진화 포럼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남 전 총리가 포럼의 이사장을 맡고 김대중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진념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가 운영위원장으로,유장희 이화여대 부총장이 정책위원장으로 각각 참여한다. 또 이현재 전 국무총리,김만제·이승윤 전 경제부총리,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김병일 전 기획예산처 장관,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장승우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전직 고위 관료들도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밖에 박승 한국은행 총재,유재건 의원(열린우리당),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신동혁 전국은행인연합회장,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승훈 서울대 교수,이필곤 전 삼성물산 회장 등 경제계·학계·언론계 인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한국 선진화 포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리의 창달 방안,성장잠재력 확충과 국민적 에너지 결집을 위한 전략 수립,교육·부동산 등 핵심 이슈 정책대안 제시,선진사회를 주도할 차세대 지도자 육성 등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한다. 포럼 관계자는 "지식인들의 실천적 사회헌신이라는 순수한 의지를 바탕으로 발전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